[서촌/경복궁] 네스트
당근라페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네?
주스도 괜찮네?
- 네스트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21 5층
- 매일 11:00 ~ 22:00, 21:30 라스트 오더
- 브런치 메뉴 주문 가능 시간 11:00 ~ 17:00
- 0507-1393-6550
- 반려견 동반 가능, 포장
근처에 갈 만한 카페들을 찾다가 한 군데를 들어가보았다.
보통 카페는 저층에 많이들 하는데, 여긴 희한하게도 5층인데 자리가 없다.
사람들이 꽉 차 있어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창문 쪽에 일자로 바 형식의 자리가 있고 2~4자리의 테이블이 있다.
그리고 입구 반대편 공간에는 네스트의 굿즈들을 파는 공간이 있는데, 커피와 관련된 물건들이 있다.
네스트는 차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라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하는 메뉴는 없다고 한다.
대신 콜드브루 메뉴가 있어 커피를 먹는 사람들은 콜드브루 메뉴를 시키면 될 듯 하다.
나는 커피를 잘 먹지 않는지라 오히려 좋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가격이 괜찮은 듯 한데,
둘이 가서 음료 2개와 음식 하나면 시키면 가격은 엄청나진다.
참, 카페 가기도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건물 5층에 위치하고 있어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면 카페 입구 왼편에 매장 안내문이 붙어 있다.
5층과 6층을 같이 쓰는 듯 한데, 6층은 테라스 공간이라 한다.
날이 풀리고 좋아지면 6층에서 바람을 맞으며 음료를 마셔도 좋을 듯 하다.
(날 풀리면 반려견을 데리고 와도 좋을 듯 하다.)
네스트에서 파는 디저트 케이크 종류들이다.
많은 여성분들이 음료와 함께 케이크류를 먹고 있었다.
(케이크 가격도 엄청나다.)
와이프와 둘이 가서 시킨 당근라페 오픈 샌드위치, 쑥차와 오렌지 자몽 주스이다.
쑥차를 한 입 해봤는데, 쓸 거라는 편견을 깨버리는 맛이었다.
쑥을 싫어하는 사람도 말을 안하고 주면 그냥 먹을만한 정도의 맛이라고 하면 되려나.
작은 컵에 차를 덜어서 조금씩 먹으면 된다.
네스트의 당근라페 오픈 샌드위치다.
빵에 속재료들이 안 들어있고 접시에 있어 오픈 샌드위치라 이름 지은 듯 한데,
샌드위치는 빵 사이에 재료들이 있는 거라 생각하는 나로써는 빵이 하나 밖에 없어 아쉬웠다.
계란샐러드와 바질 파스타 등 일반적인 재료들은 평범했는데,
당근라페는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당근을 안 먹는 사람도 맛있어하면서 먹을 정도의 맛이다.
당근라페를 만드는 공정으로 메뉴 가격이 비싼 듯 하다.
네스트의 오렌지 자몽 주스이다.
층이 나눠져 있는 색으로 보아 자몽을 밑에 깔고 위에 오렌지 주스를 넣은 듯 하다.
각얼음이 많아 실제 음료 양은 많진 않지만, 주스가 진한 탓에 얼음을 조금씩 녹여 먹음 양은 충분한 듯 하다.
오렌지 칩이 하나 있는데, 맛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듯 하고 데코용인 듯 하다.
워낙 올라버린 물가에 비하면 음료 가격은 괜찮은 듯 하나,
음식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다.
다음에 반려견이랑 같이 오거나, 사람이 별로 없을 시간에 한 번 다시 가볼만 할 듯 하다.